'시어머니 협박' 김주하 앵커 '무혐의' 결론

경찰 "현장 있던 이삿짐센터 직원 진술 등 토대"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주하 MBC앵커./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figure>서울 용산경찰서는 시어머니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신고해 조사를 받은 김주하 MBC 앵커(40)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시어머니 이모씨(66)가 이삿짐센터 직원들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들어와 남편의 짐을 싸는 것으로 보고 말다툼을 벌였다.

이어 김씨는 이삿짐센터 직원이 갖고 있던 커터칼을 빌려 남편의 짐을 풀던 중 이씨를 향해 폭언을 하는 등 협박한 것으로 이씨가 진술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고 잠시 별거를 해보라며 이삿짐을 싸던 중 집에 들어온 며느리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이삿짐에 내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커터칼로 이삿짐을 풀던 중 이씨와 언쟁한 것 밖에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이삿짐센터 직원의 진술과 이후 김씨가 이씨와의 대화를 녹음한 내용 등을 토대로 김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