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생 간통사건'에 누리꾼, 서명운동 시작
'유가족 지인 친구' 주장 누리꾼, 다음 아고라에 글
1만명 목표로 16일 오전 현재 6200여명 서명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아고라)© News1
</figure>'사법연수원생 간통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아이디 'ad***'의 누리꾼은 해당 사건이 "지인분의 친구분 집에 있었던 일"이라며 자신이 들은 얘기와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유 등을 밝혔다.
이 누리꾼은 "비록 한다리 건너 알게 된 사건이지만 처음 들었을 때는 파혼으로 생긴 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9월12일에 자세히 들어보니 막장드라마에서 나올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사법연수 패스하고 사회에 나와 법을 운운하며 더한 악행을 저지를지 모른다는 생각과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청원의 글을 올린다"며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인분께 듣기로는 고인이 되신분의 어머니는 일찍이 홀로 되셔서 3남매를 키우셨으며 큰딸을 위해 홀몸으로 혼수비용, 강남집 1채, 사법연수원 앞에 집 1채, 현금 10억을 마련하셨는데 이런 일을 당하셨다. 현재 어머님 및 가족들은 방송에서 이번 사건이 나오길 원하신다"며 지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도 덧붙였다.
서명운동은 1만명을 목표로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16일 오전 9시 현재 6200여명의 누리꾼들이 서명했다.
'사법연수원생 간통사건'은 사법연수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불륜과 아내에 대한 불륜녀의 이혼 요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등의 일이 사법연수원 내에서 일어났다는 글이 인터넷 상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해당 남녀의 신상정보를 까발리고 비난 댓글을 올리며 이번 일을 확대하려 했다. 최근에는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라며 여러 개의 문자메시지를 갈무리한 이미지가 인터넷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현재 사법연수원 Q&A 게시판은 누리꾼들의 항의글들로 닫혀있는 상태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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