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손님 보는데도…치킨집 테이블에 '소변 테러'후 낄낄[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식당 내부에서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테이블에 대고 소변을 본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뭇매를 맞았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8일 경기 파주의 한 식당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전했다.

제보자인 30대 여성 A 씨는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에 따르면 이날 대낮부터 두 남성이 방문해 소주와 통닭을 주문했다.

이후 일행 중 한 남성이 갑자기 자기 신체를 노출하고 식당 테이블 아래로 소변을 봤다. 남성은 여성을 포함한 다른 손님들이 오가는 데도 꿋꿋이 서서 끝까지 볼일을 봤다.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당시 가게에 있던 다른 사람 6명이 이 장면을 목격했고, 소변을 본 남성의 일행은 말리지도 않고 옆에서 낄낄거리며 즐길 뿐이었다.

이에 다른 손님이 A 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 씨는 CCTV를 확인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경범죄 처벌법상 과다노출로 1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밖에 할 수 없다고 하더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를 본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공연음란죄 적용도 가능해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의 6명에게 신체 중요 부위를 보였기 때문에 공연음란죄로 형법상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