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PICK]윤 대통령, 공수처 첫 조사 마치고 서울구치소 도착… 10시간 40분 조사
오전 10시33분 체포 뒤 11시 조사 시작…오후 9시40분 종료
공수처, 17일 오전 10시33분까지 구속영장 청구 결정
- 김성진 기자,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김명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첫 조사가 15일 오후 9시40분께 종료됐다. 조사 시작 후 약 10시간40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조사 직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다. 이튿날인 16일 오전부터 다시 정부과천청사에 출석해 공수처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끝에 6시간 반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이후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윤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식사 시간, 휴식 시간을 포함해 총 10시간 40분가량을 공수처에서 보냈다.
공수처는 오는 16일에도 윤 대통령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 후 48시간 뒤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33분까지 고강도 조사에 이은 구속영장 청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계속 진술을 거부할 경우 16일 오후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ssa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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