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획 기념 소맥 공짜…내란 동조자 출입 금지" 그 식당 어디?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한 식당 사장이 주류 공짜 행사를 열어 화제에 올랐다.
15일 온라인상에서는 경기 하남시의 한 식당 문에 붙은 안내문이 확산했다. 해당 안내문에는 빨간 글씨로 '멧돼지 포획된 날 소주, 맥주 공짜!', '계엄 옹호·내란 동조자 출입금지'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는 식당 사장 A 씨가 직접 식당 계정에 올린 사진으로 그는 이날 "윤 대통령이 잡혔다"며 기쁨을 표했다.
앞서 지난 5일 A 씨는 민주진보진영 정치시사 유튜브 방송인 '새날'의 영상에 댓글을 달아 "지인을 통해 이곳에 제 가게가 소개됐다고 듣고 놀랐다"며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약속대로 윤 대통령 체포되는 날 맥주는 종일 무료로 쏘겠다"고 쓴 바 있다.
'맥주 무료' 공약을 내건 A 씨는 이후 "예상했던 대로 극우들의 별점 테러가 구글 리뷰부터 시작됐다"고 알리며 "참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래도 우리 식당은 변함없이 꿋꿋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탄핵당해야 하고 법정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5일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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