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드림스타트 졸업' 중학교 입학생 위한 전환기 캠프 개최
뮤지컬 단체 관람·입학 축하 가방도 지원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금천구는 드림스타트 지원이 종료되는 아동 28명을 대상으로 '드림스타트 예비중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0세부터 12세 이하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는 취지다.
드림스타트 아동은 만 12세가 되어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지원이 종료된다. 구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아동들이 새로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예비중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뮤지컬 단체 관람 △중학교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전환기 캠프 △입학 축하선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을 신청한 14명이 5일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시라노'를 관람했다. 뮤지컬 관람에 참여한 한 아동은 "처음으로 뮤지컬 관람을 했는데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8일에는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와 연계한 '예비 중학생을 위한 전환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예비 중1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캠프'라는 주제로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내용을 다룬다.
구는 또 아동들이 3가지의 디자인 중 선호에 따라 직접 선택한 책가방을 중학교 입학 축하선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책가방은 다음 달 초등학교 졸업으로 드림스타트가 종료되는 날에 맞춰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드림스타트를 졸업하는 아동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새로운 환경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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