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보다 낫다" "입사하고파"…5500원 中企 식단, 어떻길래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중소기업에서 내놓은 5500원짜리 식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격 대비 퀄리티 높은 푸짐한 식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중소기업의 식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단을 공개한 영양사 추정 글쓴이는 "조식, 중식, 석식 그리고 야식을 운영하고 있다"며 "재료비, 경비, 인건비, 감가 포함 5500원짜리다. 5500원이 전체 식재료 비용이라면 더 잘해 줄 자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0인분 기준 식단을 공개했다.
식단을 보니 가장 메인이 되는 반찬 한 가지에 기본 반찬 3가지가 곁들여 있다. 반찬에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려는 듯 샐러드도 함께 했다.
메뉴 구성은 다양했다. 카레와 난, 알탕, 족발과 막국수, 낙지볶음밥, 콩나물국밥, 쌀국수, 회덮밥, 보쌈, 알곤이볶음, 육회비빔밥, 삼계탕, 육개장, 짜장면 등이 한 접시에 푸짐하게 나왔다. 여기에 음료나 초콜릿, 과자 등이 후식으로 나오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취직하고 싶다", "어디 회사냐. 너무 잘 나온다. 영양사님이 신경 많이 쓰는 것 같다", "식대 궁금했는데 말도 안 된다. 이게 어떻게 5500원이냐", "알차고 풍성하다", "내가 다녔던 대기업보다 더 잘 나온다", "밥 먹고 싶어서 회사 가고 싶을 듯", "직원들 식사에 신경 쓰는 거 보니 대기업으로 크겠다", "밥만 잘 나와도 애사심 수직 상승한다", "회사 다닐 맛 나겠다", "집에서도 저렇게 먹기 쉽지 않은데 대박이다" 등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