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집중 폭설에 항공기 결항·도로 통제…오늘도 대설 이어질듯

제주 여객기 2편·지방도 16곳 통제…여객선 58척도
충남·전라권 중심 많은 눈 내릴 예정

한파가 이어진 8일 오후 대구 달성군 옥연지 송해공원 백세교에 눈이 내리는 모습.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한파가 이어지면서 여객기 2편이 결항하고 도로 16곳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한파·대설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폭설로 인해 제주 항공기 2편이 결항되고 전남·충남·전북 등 지방도로 16곳이 통제됐다.

인천~백령 등 46개 항로 58척의 여객선도 통제되고 9개 국립공원 222곳도 진입이 제한됐다.

이날 충남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전 5시 기준 대설 경보가 내려진 곳은 없으며 전남·전북·충남·광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24시간 신적설량(24시간 동안 새로 내린 눈의 양)은 △전북 무주 17.0㎝ △전북 순창 11.8㎝ △전북 임실 11.6㎝ △세종 8.2㎝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