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공기 팝니다"…당근에 올라온 빵빵한 '봉지 김선달'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중고 거래 앱에서 공기를 담아 빵빵하게 부푼 봉지 사진과 함께 '2024년 공기를 판매한다'고 올라온 유머 글이 유행해 웃음을 안겼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중고 거래 앱 당근에 올라온 여러 가지 '공기 판매 글'을 갈무리해 소개했다.
판매자들은 '한정판 2024 공기', '2024년 마지막 공기', '2024년 공기 팝니다' 등의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감히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 싸게 팔겠다", "저녁 겨울 공기라 신선하다. 네고(흥정)는 안 하겠다", "소비기한 2034년 12월 31" 등의 문구와 함께 500원, 2024원 등 다양한 가격을 책정해 공기를 팔았다. 가장 비싼 건 180만 원이었다.
이 같은 글은 재작년 새해부터 일본 중고 거래 마켓에서 유행했던 글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원산지 표기가 없네", "웃긴다. 진품증명서 정도는 있어야 사지"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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