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장례 절차 진행

무안 국제공항 폐쇄 14일 오전 5시까지 연장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전원이 유가족에게 인도되어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후 9시 기준 이번 참사로 인한 희생자 모두의 시신이 유가족에게 인도되어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장례와 별개로 사고 조사는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무안공항 폐쇄를 14일 오전 5시까지 연장했다.

정부는 36개 기관이 함께 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장례 절차는 물론 의료지원, 심리치료, 법률상담, 식사·숙소·물품·교통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유가족이 기관별 지원 사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지원안내서'를 작성해 배부했다.

안내서에는 법률지원 서비스, 심리상담 지원, 유가족 긴급돌봄 등 20여 종의 주요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이 담겼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인 6개 항공사의 항공기 101대에 대해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 방침이다. 경찰청은 악성 게시글 총 126건을 수사 중이며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