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이 빛삭한 '오겜 AV'…"포르노 그 자체" vs "실수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박성훈이 업로드했다가 삭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성인용 비디오)가 여성 혐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성훈이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의 충격적인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해당 포스터는 '오징어 게임'의 강간 포르노 패러디물로, 나체 여성들의 이미지와 성적인 묘사가 포함돼 있다.

한 누리꾼은 패러디물에 대해 "남편 약값 벌기 위해서 성행위로 '오징어 게임' 하는 곳에 참가해서 게임에 진 사람들은 남녀 상관없이 탈락한다. 거기서 만난 주인공 친구도 탈락하고 싫어하던 직장 상사도 만난다. 죽은 줄 알았던 탈락자들은 하나도 죽지 않았고, 알고 보니 남편과 주인공 친구가 게임을 기획했다는 반전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훈은 AV 포스터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곧바로 삭제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당시 박성훈의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스토리에 올라갔다"라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냉랭했다. 누리꾼들은 "원본 사진으로 봤는데 딱 봐도 강간 포르노 그 자체더라", "원본은 충격적이다", "대체 그걸 왜 저장하고 있나. 저런 걸 접하는 건 본능이 아니다", "저런 내용을 AV로 만드냐", "어떤 루트로 저런 걸 저장해두고 있는지만 생각해도 토나온다"라며 비판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반면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성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일 기준 222만 명을 넘어섰다. 논란이 있던 지난해 12월 30일보다 약 40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해외 팬들은 그를 향해 "걱정하지 마라. 당신은 완벽한 배우다. 우리는 인간이고 실수를 저지른다. 그들이 말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마라. 자신감을 갖고 네 일을 하라", "우리는 당신 편이다. 당신을 믿는다", "우리 팬들은 당신이 이 게시물을 게시했다고 믿지 않지만 어쨌든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 시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논란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가 지난 3일 공개한 '넷플릭스 톱10'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