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추가 지진 가능성 작아"…비상 대응 태세는 유지

지진 행동요령. (행안부 제공)ⓒ 뉴스1
지진 행동요령. (행안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경남 거창에서 최대 진도V(5)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더 큰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라 같은 날 오후 9시 지진 전문가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에서는 최대 진도Ⅴ의 지진이 발생했다. 행안부는 신속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관계부처·자치단체는 즉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지진발생 인근지역에 대한 시설별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유감신고 9건 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행안부는 이번 지진이 리히터 규모 2.9에 비해 최대 진도Ⅴ가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해당 지역에 뚜렷한 단층대가 발견되지 않아 향후 더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현재의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