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한남동 관저 인근 교통마비…출근길 교통난 우려

한남대교 구간 시속 6㎞로 차량 통과…오전 내내 이어질 듯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인근이 지지자 집회로 교통정체를 빚고 있다. 2025.1.3/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인근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교통정보센터(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통령 관저인 한남대로 인근에 집회 참가자와 경찰 인력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정체 구간은 △한남오거리~북한남삼거리 △한남대교북단~한남오거리 △한남대교 한남IC~한남대교남단 등이다.

특히 한남대교남단에서 한남대교북단 구간은 차량이 시속 6㎞ 수준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남대교북단부터 한남오거리까지는 시속 8.3㎞로 움직이고 있다.

관저 인근 교통정체는 이날 오전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탄핵·체포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 세력 500여 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관저 인근에 몰려들면서 경찰력도 대거 투입됐다.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호처, 군부대 간의 대치가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 4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통과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6시 14분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차량 5대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출발했으며 오전 7시 10분쯤 관저 인근 한남대로에 진입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