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특별교부세·조정교부금 150억원 확보…재해예방 인프라 구축

영등포구청 전경 ⓒ News1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해 하반기 150억 원의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2024년 하반기 동안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적극적으로 재원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 22개 사업에서 특별교부세·특별조정교부금 150억 원을 확보했다. 2023년 하반기 22개 사업에서 확보한 104억 원에 비해 약 46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등은 재난·재해 예방 인프라 구축, 생활 안전망 확대, 주민 편의 증진 등 각종 현안 사업과 구민 안전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두터운 복지와 구민들의 일상생활 속 안전 확보에 사용된다.

특별교부세는 구체적으로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7억 원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 시설 고도화 개선 공사 3억 원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신규 설치 3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통학로 조성 7억 원 등이다.

구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문화·여가 시설 조성,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 복지 마련 등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 13억 원 △자매‧신길 근린공원 노후시설 정비 12억 원 △안양천·도림천 재난예방 및 휴게광장 정비 12억 원 △포트홀 정비 및 자동 제설 확대 17억 원 △장애인 편의제공 무인정보 단말기 교체 5억 원 등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사회의 안전, 복지, 문화‧여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등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영등포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대전환의 주춧돌을 튼실히 놓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