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임시 공공주차장 개방…한 달간 무료 운영
다음 달부터 '5분당 250원'…거주자우선주차장도 마련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1일부터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한 달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다음 달부터는 5분당 250원의 주차 요금이 부과되는 운영 방식으로 전환된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삼각지역 주변은 지역주민과 주변 상가 방문객들의 차량이 얽혀 주차 공간 부족에 대한 불편사항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공공주차장 공사 착공을 거쳐 지난 달 공공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삼각지 임시개방 공공주차장은 8626㎡에 주차면 234면 규모의 지평식 주차장이다. 구역은 공영주차장 169면과 거주자우선주차장 65면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조성부지 내 폐쇄회로(CC)TV 23개를 설치해 범죄를 예방하고, 전기차충전구역 내 열화상카메라 2개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공영주차장은 운영 초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는 등 용산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관리할 예정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은 한강로동 주민들에게 배정돼 순환제로 운영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공공주차장 조성으로 한강로동 용리단길 주변에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구 주차난 해소에 관심을 두고 주차장 확보와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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