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행안부 직대 "재난 대응에 한 치의 빈틈 없어야" [신년사]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 (행안부 제공)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 (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새 해 재난 대응에 있어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직무대행은 2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신년인사에서 "국민안전 앞에서 머뭇거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작은 위험이 큰 사고가 되지 않도록 기민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해 철저하게 임하자"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며 목표했던 정책을 이루기도 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의 걱정과 염려에 송구스러운 마음과 안타까움이 훨씬 크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굳건한 새 마음을 먹고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라는 마음을 단단히 세워야 한다"며 "국민의 아주 보통의 하루와 평온한 일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틈새마다 온기를 불어넣고, 부족한 곳을 채우고, 상처를 보듬으며 따뜻하게 추슬러야 한다"고 말했다.

고 직무대행은 아울러 디지털 행정서비스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 기존 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해 디지털정부 세계1위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며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인공지능 정부로 한 단계 더 도약하자"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하는 것은 곧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를 공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깊은 물은 소리가 나지 않듯 흔들림 없는 자세로 정부의 책무를 다하자"며 "국민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을 최선을 다해 해내자"고 덧붙였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