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조사 전문 소방관 204명 신규 배출…평균 연령 35.9세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작년까지 총 2847명 합격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소방청은 '제19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에서 204명의 화재 조사 전문 소방공무원을 새롭게 배출했다고 1일 밝혔다.
화재조사관은 '소방의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화재원인 규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소방공무원이다.
지난해 11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치러진 '제19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에 전국의 소방공무원 총 668명이 응시해 204명(30.5%)이 최종 합격했다.
시험은 화재조사론, 화재학, 화재원인판정에 대한 전문성을 검증하는 1차(객관식)와 화재감식학, 화재조사 실무에 대한 이해 능력을 검증하는 2차(주관식)로 진행됐다.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5.9세로 전년도 33.9세보다 높아졌다.
계급별로는 소방교 89명(44%), 소방장 51명(25%), 소방사 39명(19%), 소방위 25명(12%)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자 167명(82%), 여자 37명(18%)이었다.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은 화재 발생 시 정밀하고 과학적인 원인 감식을 위해 200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2847명의 화재조사관이 탄생했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조사관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화재조사 전문인력이 늘어날수록 화재예방 효과와 대응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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