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제주항공 참사'에 신년 해맞이 취소…합동분향소 마련

박일하 구청장이 구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동작구 제공)ⓒ 뉴스1
박일하 구청장이 구청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모습. (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동작구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신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하고 구청 주차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구민 접근성을 고려해 동작구청 주차장 내 쌈지공원 앞에 설치됐다. 이날부터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내달 4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조문할 수 있다. 분향소 내 관리 인력을 배치해 주민 안전과 질서 있는 분향소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

앞서 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는 국가애도기간이란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예정된 축제와 행사 등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안타까운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구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적극 협력하고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