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심장사상충 치료제 없어…예방접종 및 구충 필수"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조에티스, 봉사활동

고양이 예방접종 봉사를 하고 있는 수의사(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많은 보호자들이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구충을 안 해도 되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아요. 정기 구충을 해줘야 합니다."

지난 29일 서울 고양이보호소 나비야사랑해(대표 유주연)에서 진행된 수의료 봉사활동 현장. 봉사에 참여한 박성용 계양SKY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집고양이들도 예방접종과 정기 구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일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 등에 따르면 실내에서 사는 고양이들도 예방접종과 구충이 필수다.

고양이 감기로 불리는 허피스·칼리시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도 있고 다묘 가정의 경우 전염병에 걸릴 우려가 있어서다.

생식을 먹는 고양이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고, 집안 환경에 따라 벼룩이나 귀진드기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날씨가 따뜻해져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견되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예방도 필요하다.

특히 고양이들은 강아지들은 달리 심장사상충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목 뒤에 예방약을 발라주고 애초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9일 서울 고양이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조에티스 관계자들 ⓒ 뉴스1 최서윤 기자

이번 봉사에는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와 조에티스(Zoetis)가 함께 했다.

동물용의약품 기업 조에티스는 보호동물들의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한 세이브어스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사회공헌을 하고 있다.

박성준 한국조에티스 대표는 "동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세 인천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올바른 고양이 건강정보를 꾸준히 알려서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수의사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봉사 소감을 전했다.[해피펫]

SKY동물메디컬센터와 한국조에티스는 29일 서울 나비야사랑해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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