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교육, 강력한 계층 이동 사다리"…평창에 '서울런' 보급

오세훈 서울시장. ⓒ News1 김명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교육은 우리 사회의 가장 강력한 계층이동 사다리인 만큼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심재국 평창군수와 만나 '서울런'의 평창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출발선이 어디든 공정한 기회를 받는 것이 바로 우리가 믿는 정의이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서울시는 서울런으로 이 같은 사다리를 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런은 계층 간 교육격차를 넘어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를 하기 시작했다"며 "평창 학생들이 서울런으로 새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서울런의 공적 기능을 확대해 대한민국의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군수는 "평창처럼 교육 여건이 열악한 시골 지역을 서울시가 배려해줘 감사하다"며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유명 강사의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서울런은 2021년 8월 도입 후 약 3년간 3만 여명의 학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울시는 앞서 23일 충청북도와도 서울런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