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5]하늘·바다에서' 의료진 고군분투…'오늘도 생명의 최전선에서'

의정갈등 속 빛나는 의료진들의 헌신
필수 의료지역 방문·프로토콜이 빛나는 의료현장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생실에 도착한 환자. 의료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닥터헬기에 탑승한 환자를 허요 권역외상센터 교수와 간호사가 안정시키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외상 소생실에서 혈압이 떨어진 환자에게 혈액을 투여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소생실에서 의료진 한명 한명이 각자의 역할을 해낸다. ⓒ News1 이재명 기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팀이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닥터헬기로 환자 이송을 마친 허요 교수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의정갈등이 지속된 2024년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의정갈등 속 환자·보호자들이 마주한 의료환경은 진료지연, 수술지연, 응급실 일시 폐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현재의 의료계 상황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환자들의 곁을 지키며 생명을 최전선에서 희생과 헌신을의 사명감을 갖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이 있다.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소생 및 처치,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장비·인력을 갖춘 치료센터를 말한다.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 국민 생명을 지키고 있고, 이 중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았다.

지난 11일 아주대병원에서 이륙한 닥터헬기가 교통사고로 복강내 환자를 전원 받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인계점으로까지 도착하는데 불과 7분이 소요됐다. 이후 허요 응급의학과 교수와 외상외과 진료지원(PA) 간호사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환자를 안정시키기 위한 처치를 진행했다.

닥터헬기와 구급차량을 이용해 외상센터를 찾은 중증외상환자들은 모두 소생실로 향한다. 이곳에서 중증 외상을 담당하는 의료진들이 각자의 역할을 묵묵히 해낸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낸 기자는 의료진들이 만들어 내는 '생명의 기적'을 보았다.

섬마을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병원선 '전남 511호'로 향하는 수송선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전남 511호로 향하는 수송선에 섬마을 주민들이 탑승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섬마을 주민들이 수송선을 타고 병원선 '전남 511호'로 향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섬마을 주민들이 수송선을 타고 병원선 '전남 511호'로 향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병원선 '전남 511호' 11월중행사 및 계획표. 빼곡하게 적힌 일정이 이들의 열정을 보여준다. ⓒ News1 이재명 기자
병원선 '전남 511호'에 탑승한 섬마을 주민들이 질료 및 약처방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치과실에서 섬마을 주민이 진료를 보고 있다. 2024.1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치과 공보의에게 치아 검사를 받고 있는 섬마을 어르신. ⓒ News1 이재명 기자
고된 노동을 하는 섬마을 주민들에게 물리치료실은 단연 인기가 많다. ⓒ News1 이재명 기자

1년중 평균 175일을 바다위에서 보내는 의료진들이 있다.

병원선 전남 511호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섬마을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해내고 있다.

병원선은 한번 출항때 2박 3일에서부터 3박 4일까지의 일정을 갖고 항해를 시작한다. 보통 월요일 출항을 시작해 금요일 집으로 되돌아가는 운영 방식이다. 이곳에서 의료진들은 가족들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병원선에 탑승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병원선은 의료진 8명과 선박 근무자들 8명 총 16명이 운영하고 있으며, 무의 도서인 의료기관 없는 도서 61개소에는 분기별로 방문하고, 보건진료소만 있는 취약도서에는 연 1회 방문해 주민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7만 3344명에게 진료를 제공했다.

한번 방문했던 섬은 분기에 한번 정도 재방문이 가능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의료진들은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부분"이 가장 큰 미안함이라고 전했다.

도서지역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는 병원선 전남 511호선.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멈추지 않고 출항 합니다

진료를 마친 섬마을 주민들이 수송선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기자

2expulsi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