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선물로 밤에 2만5000원 꽃화분 구입…집에 와 보니 흙에 심은 조화"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어머니 생일 선물로 화분에 심어진 꽃을 산 누리꾼이 조화라는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기당한 거 같아'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밤 집 근처 화원에서 포인세티아를 2만 5000원에 구매했다.
조화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 A 씨는 집에 와서 화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다 조화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A 씨는 "화분에 심어져 있어서 진짜 꽃인 줄 알았다. 엄마는 꽃 예쁘다고 오늘 아침에 화분 받침대도 사 오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조화를 흙에 정성스럽게 심어놓냐. 당연히 진짜인 줄 알지. 2만 5000원 주고 샀다"면서 "살 때도 조화라고 말 안 해줬다"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누리꾼들은 "이 어이없는 상황은 뭐냐", "조화라는 표시를 해두던가 말을 해줬어야지", "요즘 조화 퀄리티 좋아서 착각하기 쉽더라. 다들 화분에 심어서 예쁘게 만들어 놓더라. 환불하고 생화로 바꾸면 안 되나", "단순 변심은 안 된다고 할까 봐 겁나네", "저걸 왜 말 안 해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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