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반지하에 소방시설 지원…숙박시설은 불시단속

복지부, 장기요양기관 화재 안전점검…정부·지자체 점검회의

서울 송파구의 한 반지하 가구.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6일 홍종완 사회재난실장 주재로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안전대책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소방청,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달 기관별로 수립한 화재안전대책 이행 실적과 앞으로 남은 화재안전대책기간(2024년 11월~2025년 2월) 동안의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소방청은 △반지하 주택 안전관리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지원 △연말연시 대비 숙박시설 불시단속 △전기차 충전시설 등 에너지저장시설(ESS) 안전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화재예방 안내와 함께 소방설비 구비 등 시설 안전점검을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별 현장점검반을 구성(지방청·소상공인진흥공단 등)해 전통시장 내 전기·가스시설 등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 중이다. 내년 1월에는 설 명절에 대비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화재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각 자치단체는 요양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을 1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화재안전대책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까지 화재취약시설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홍종완 실장은 "겨울철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