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한국' 65세 이상 1024만4550명…전 국민의 20% 돌파 (종합)

65세 인구 비중…여자 22.15% > 남자 17.83%
수도권 17.70%·비수도권 22.38%…전남 27.18%로 가장 높아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이 식사를 하는 모습.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권혜정 기자 = 국내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 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 1286명의 20.00%를 차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20.00% 이상을 차지하는 시점부터 해당 국가를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2008년 10.02%였던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19년 15.06%를 기록한 후 올 1월 19.05%까지 상승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83%, 여자가 22.15%로 여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보다 4.32%포인트(p) 높았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전체 주민 등록 인구(2604만 6460명) 가운데 17.70%,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 4826명) 가운데 22.38%가 65세 이상 인구였다.

시·도별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은 전남이 27.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강원, 전북, 부산, 충남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11.57%)이었다.

주민등록 인구현황 등 관련 통계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 공공데이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선 만큼 인구전담부처 설치 등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