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방사림'으로 이름 바꾸지"…전여옥, 日콘서트 김윤아 직격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SNS 갈무리, 뉴스1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SNS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자우림 김윤아가 내년 2월 도쿄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그를 저격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후큐운아, 일본 가서 일본 노래도?'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전 전 의원은 "김윤아, 후쿠윤아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한대요. 기억에 생생한 작년 가을, 이렇게 SNS를 올렸죠"라며 지난해 가을 김윤아가 올린 글 일부를 캡처해 공유했다.

당시 김윤아는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 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과거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반대 의사를 드러내 온 김윤아는 소속사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우림이 아니고 방사림이라고 그룹 이름 개명하고 가야 마땅하지 않나. 스시 먹으며 라면 먹으며 신음하더니만 스시칼 잡고 짜릿한 기분까지?"라며 "일본 공연에서 그 일본어도 실력이랍시고 뽐내겠지요? '그때 그 사람' 영화에서 불렀던 엔카도 부를 거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은 지옥까지 가서 돈벌이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