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추위야 반갑다"…인제 황태덕장 덕걸이 작업 '한창'

전국 황태 생산량 70~80% 차지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첫 황태 덕걸이 작업이 시작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눈과 내설악 추위속에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인제군 용대리 ‘황태 덕걸이 작업’이 21일 시작됐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올겨울 처음으로 덕장에 명태를 내거는 덕걸이 작업에 나섰다.

전국 황태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용대리 황태덕장에 내걸리는 명태는 한해에 3000만 마리에 이른다. 이지역 황태 건조법은 함경남도 원산의 ‘노랑태’ 생산에서 비롯됐다. 덕장에 내걸린 명태는 눈·바람·추위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노르스름한 황금빛 황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황태는 겨우내 눈과 바람, 추위를 견디며 금빛으로 변신하는데 ‘황태 맛은 하늘에서 내린다’는 말은 이런 유래에서 비롯됐다. 바람과 날씨, 자연의 조화에 순응하지 않고서는 금빛 변신은 불가능하다. 미시령 바로 아래마을인 인제 용대리에서 생산되는 황태는 눈이 많고 골바람이 찬 지형적인 여건으로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지닌다.

이렇게 덕장에 걸린 명태는 이듬해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추위와 눈으로 익어가며 황태로 변신한다. 4월에 거두어 들인 황태는 창고에서 다시 한달간 숙성된 뒤 5월쯤 가공에 들어가 시장으로 출하된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한파가 몰아친 지난 21일 강원 인제 북면 용대리의 한 황태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황태 덕걸이 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2.22/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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