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5기 회장에 강종일…"수의계 헌신 약속"

35년 임상 경험…세계대회 성공 유치 등 기여 인정

강종일 충현동물종합병원 원장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수의계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수락했습니다."

강종일 충현동물종합병원 원장이 최근 제5기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회장으로 추대되며 남긴 일성이다.

20일 수의임상피부학회에 따르면 강종일 원장은 지난 1989년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35년간 국내외 수의계의 변화와 발전을 몸소 경험했다.

그는 한국동물병원협회(KAHA)의 전신인 한국수의소동물임상연구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수의계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11년 WSAVA·FASAVA 세계대회에서 개막식 환영 연설 후 협회 기를 흔들고 있는 강종일 회장 (동물병원 제공) ⓒ 뉴스1

특히 2011년 세계·아시아 소동물수의사대회(WSAVA·FASAVA World Congress 2011)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유치·개최해 한국 반려동물 수의학과 임상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이번 회장직 수락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5기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

2015년 창립한 수의임상피부학회는 반려동물 피부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진료 기준 제정, 난치성 피부질병의 연구 등을 위해 활동하는 학회다.

회장직을 맡은 강 원장은 전문성 강화, 협력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 3가지 분야로 목표를 설정하고, 수의 임상피부과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을 준비했다.

구체적 실천 방안은 △한국 임상피부과 연수 프로그램 도입 △연 1회 정기 컨퍼런스(콘퍼런스) 및 2회 지역 세미나 개최 △회원 간 실시간 소통 플랫폼 구축 △공공 교육 캠페인 실시 등이다.

강 원장은 "전임 이기종 회장의 업적을 계승해 국내 수의 임상피부학 분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임상 수의사의 전문성과 자부심 증진, 회원 및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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