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60대, 20대 여성에 "나랑 결혼하자"…출동한 경찰도 폭행[영상]

울산 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20대 여성 손님에게 다가가 성희롱을 하는 모습. (JTBC '사건반장')
울산 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20대 여성 손님에게 다가가 성희롱을 하는 모습.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60대 남성이 술집에서 여성 손님들을 성희롱하다가 경찰까지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월 울산 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밤 가게에 혼자 온 60대 남성 손님 A 씨는 술에 취해 안주에 대해 불평하며 직원들을 타박하고 사장에게 폭언을 했다.

A 씨는 이어 주변에 있던 20대 여성 손님들에게 다가가 "나랑 결혼하자"며 성희롱 발언까지 했다.

(JTBC '사건반장')

이에 사장과 직원들이 "제발 나가달라"고 부탁했지만, A 씨는 폭언 등의 문제 행동을 지속했다.

결국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는데,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폭행을 저질러 제압당했다.

A 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고, 사장도 그를 업무방해로 고소했다.

하지만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돼 사장은 A 씨가 다시 찾아올까 봐 불안하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