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세대 불문 학습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 비전 선포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18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평생교육협의회를 개최해 글로벌 학습도시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평생학습도시 양천의 핵심가치와 추진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국내 대표 교육도시를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학습도시로 도약하고자 '건강', '포용', '역동', '연결'을 핵심가치로 아이부터 노년기까지 '온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평생학습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지속가능 학습도시 △건강 웰빙 학습도시 △공정과 포용 학습도시 △역동적 연결 학습도시 등 4대 핵심가치를 설정했다.

구는 또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도시가 가입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가입도 준비하고 있다. 유네스코 학습도시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평생학습 관련 최신 연구결과와 성과사례 등 정보를 교류하고, 글로벌 학습도시 수요에 대응할 미래정책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최초 지정된 이래 20년째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 3월에는 '평생학습 통합포털'을 구축해 60여 개 기관에 산재해 있던 약 3000개 강좌 정보를 하나의 포털에 담아냈다. 7월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지역에 기술특화형 평생학습시설인 '신월평생학습센터'를 개관해 제1회 전국평생학습도시 페스티벌에서 좋은정책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우리구가 가진 우수한 학생, 학교, 교육에 대한 열의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교육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앙천구 안에서 무엇이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다양한 학습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접근성 높은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배움의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