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없고 상황따라 말 바꿔…기운이 입으로 다 샌다" 지난해 尹 관상 '적중'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내란죄 수사에 대응 중인 가운데 한 역술가가 윤 대통령의 관상을 보고 예언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관상 내년부터 큰일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시작에 앞서 역술가는 "예전부터 생각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관상에 대해 논해봤다"며 "마음에 안 드신 분이 계실 줄 압니다만, 내년에 가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일단 딱 보기에 이 관상은 이마가 좋다. 이마가 이렇게 크고 넓다. 이것은 초년의 관록을 의미하고 있다"라며 "윤 대통령이 31세에 남들보다 뒤늦게 사법고시에 합격했는데, 옆태를 보면 이해가 간다. 윤 대통령은 뒤로 넘어간 이마다. 그래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눈썹도 좋다. 약간 삐뚤어지긴 했지만 결이 단정하고 모양이 잘 타고났기 때문에 입신할 수 있었다"라며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산근'이다. 산근과 인당이 아주 잘 났기 때문에 검찰에 가서도 승승장구 출세한 케이스다. 산근은 41세 때를 말하는데, 그 이후로 좋아지는 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얼굴을 비스듬하게 보면 콧부리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올라가 있다. 산근이 잘 이어져서 출세 가도를 달렸다고 볼 수 있다"며 "산근이 끊어지면 굉장히 안 좋고, 40대 초반에 무진장 고생하게 돼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모두 산근이 좋았다. 역대 대통령들치고 산근 나쁜 사람은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역술가는 "이렇게 자빠진 이마를 가진 사람은 책임감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라며 "눈썹이 하늘을 찌르는 상이다. 왼쪽은 청룡이고, 오른쪽은 백호가 되는데 오른쪽이 올라간 걸 보니 반골 기질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또 역술가는 "윤 대통령은 자기 위에 누군가를 두는 관상이 아니다. 자기 위에 누군가가 있으면 불편해하는 분이라서 들이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가졌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의 눈은 '음양안'이라며 "감성과 이성이 따로 작동한다. 청룡에서 한 말 백호에서 뒤집는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입장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꾼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역술가는 "이 관상에 가장 큰 문제가 있다. 일단 대통령에 당선됐기 때문에 임기가 5년이지 않느냐. 근데 과연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며 "입이 잘못돼있다. 입은 곳간의 문이다. 이렇게 입이 벌어지면 자기 재물이 세고, 60대 돼서 입이 이렇게 벌어지면 반드시 인생에 어떤 큰 풍파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의 우측 입꼬리가 처지고 벌어졌다며 "입꼬리 쪽이 만 63세를 말한다. 윤 대통령이 1960년 12월생이기 때문에 만 63세가 되는 2024년 12월 이후부터 문제가 발생한다. 자신에게 충성하던 사람들에게 공격받는다. 개인적으로 (임기) 끝까지 가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역술가는 "올해(2023년)까지는 어찌저찌 잘 버텼지만, 내년(2024년)부터는 권세가 사라지고 모든 기운이 입으로 다 새기 때문에 자신이 이제껏 했던 말과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책임을 묻는 일이 반드시 생기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자세를 낮추고 화합하고 통합한다면 그나마 풍파가 줄어들겠지만, 제가 뭐라고 한들 이분이 달라질 리가 있겠냐"고 했다.
누리꾼들은 "관상이 이렇게 정확하게 나오는지 몰랐다. 대단하다", "1년 전 영상인데 지금 상황이랑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 "너무 정확해서 놀랐다", "성지순례 왔다" 등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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