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존경하는 국민" 말한 뒤 웃음 꾹…임영웅 "제가 정치인인가요?"[주간HIT영상]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첫 번째는 비상계엄 해제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세 번째 대국민담화 때 웃음을 참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영상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진행된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뒤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영상이 갈무리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담화 초반 살짝 웃음 지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담화 초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고 입을 꾹 다문 뒤 옅은 미소를 지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나만 표정이 묘하다고 생각한 게 아니었구나", "국민을 개돼지로 안다", "웃음 참고 말하네? 괴물이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 영상은 탄핵 정국 속 가수 임영웅의 SNS 논란 내용입니다.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며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게재했습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고, 임영웅이 글을 올린 시점은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당시 한 누리꾼이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 하냐"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습니다. 누리꾼이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꼬집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해당 누리꾼은 조작 의심을 받자, 임영웅과 주고받은 메시지 화면을 영상 찍어 올렸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건 자유지만, 경솔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마지막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민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가운데 차 뒷유리 와이퍼를 꾸민 차주의 모습입니다. 출고가 약 1억 3760만원에 달하는 'BMW M3 투어링' 차주가 뒷유리 와이퍼를 '탄핵'이라는 단어로 꾸몄습니다. 뒷유리 와이퍼에는 '탄'이라는 글자가, 우측 하단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핵'이라는 글자가 붙어있었습니다. 와이퍼가 움직일 때마다 '탄핵'이라는 글자가 완성됐고, 손으로 깃발을 흔드는 모양이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천재 같다", "기발하다", "너무 재밌다"고 호응했습니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편집자주 ...이번 한 주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3편을 선별했습니다. 이 준비한 핫이슈 영상 '즐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