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딥페이크 정보보호 방법은"…서울 '우먼잇츠 기술 세미나'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 정보보호 논의…전문가 강연

'우먼잇츠 기술 세미나'.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9일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의 일환인 '2024 우먼잇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은 여성들의 테크 업계로의 입직 및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성장지원 플랫폼이다. 구직자를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경력단절자를 위한 실전 교육, 재직자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등 사업을 맞춤 지원한다.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안전과 보호 기술'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교·강사 및 양육자 워크숍 △세미나 △스터디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 한해 대한민국을 강타한 딥페이크 범죄 이슈는 디지털 기술 발전의 이면을 드러내며 디지털 안전과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세미나는 이에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살아가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기술의 본질을 알고 더 나아가 문제해결의 주체로서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디지털 교·강사 및 양육자 워크숍은 아이들을 안전한 디지털 세상으로 안내하기 위한 예방 교육 가이드를 제공하는 세션이다. 네이버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양육자가 강연을 듣는 동안 아동들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개발한 초등학생 디지털 안전 딥페이크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인 세미나 세션에서는 강은성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함께 삼성전자, 카카오에서 정보보호 담당자로서 일하고 있는 두 명의 현직자로부터 기술 개발 사례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강 교수는 본 세미나의 관통 주제인 '딥페이크 이슈 속 정보 보호, 아는 것을 넘어 주체가 되기'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본인의 오랜 경험과 경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디지털 사회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성전자 이승연, 카카오 조혜연 개발자는 정보보호분야 여성 재직자로서 각각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가면서 기술 개발을 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스터디 워크숍 세션은 학습 성장 커뮤니티 '우먼잇츠(IT’s)' 스터디 3기 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잇츠 스터디 1·2기의 경험을 공유하고 3기 가입 희망자의 팀 빌딩 워크숍&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서울가족플라자 지하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윤리와 보안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17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비용은 무료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우먼테크 교육 플랫폼 사업의 일환인 이번 우먼잇츠 기술 세미나는 성별이 편중된 IT 산업에서 여성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 피해가 확산되는 환경 속에서 여성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