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충격의 비상계엄 선포'…전국에서 울려퍼지는 '尹 퇴진 촉구 목소리'
촛불행동 "비상계엄은 절차·과정 위법"
전국 각지에서 윤석열 대통령 규탄 목소리
- 이재명 기자, 신웅수 기자, 윤일지 기자, 박지현 기자, 김기태 기자, 강승남 기자
(서울=뉴스1) 이재명 신웅수 윤일지 박지현 김기태 강승남 기자 = 간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으로 총기를 소지한 계엄군이 국회 내에 강제 진입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비상계엄으로 윤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법적 책임 묻는 과정에서 정국의 흐름에 일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4시 27분쯤 두 번째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전날(3일) 오후 10시 27분 첫 번째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이다.
이날 전국 각지의 시민단체 회원들은 비상계엄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촛불행동은 국회 앞에서 범국민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은 절차도 위법, 과정도 위법”이라고 밝히며 “국회가 탄핵소추안이 발의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시민사회단체는 5·18민주광장에서 '헌정 유린,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내란 시도는, 우리가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힘써 싸워나가지 않을 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어처구니없게 공격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면서 "권력을 쥔 자들이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얼마나 악랄하게 공권력을 악용할 수 있는지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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