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회적 약자 보호 추진위원회 발족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은 4일 '사회적 약자 보호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관계기관 및 민간 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약자 보호 추진위원회는 치안 정책 수립 과정에서 자문 및 협업 창구 역할을 한다. 기존 경찰청에서 운영하던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와 '여성청소년안전 정책자문단'을 통합해 하나의 위원회로 재구성했다.
이날 경찰청은 민간 위원 24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경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생활안전교통국장, 수사기획조정관, 형사국장, 여성안전학교폭력대책관, 감사관, 사이버수사심의관 등 8명의 내부 위원과 시민단체, 학계, 법조계 등 분야별 전문가 24명의 민간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성폭력 △청소년 보호 △피해자 보호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연 2회 정기회의 및 수시 회의를 개최해 경찰의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과 자문을 하게 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요구 수준과 눈높이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찰의 역할과 책임 또한 날로 증대하고 있다"며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진정한 치안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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