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필설' 정유라 "칭찬인지 욕인지 헷갈려…궁금하면 500만 원"

최서원 씨의 딸 정유라 씨는 3일 누군가 자신을 대신해 SNS에 글을 써준다는 대필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대피설에 '제대로 돈도 받지 않고 새벽 6시에 글 써줄 사람 있으며 나와보라'며 발끈했다.

정 씨는 3일 SNS에 "도대체 이놈의 대필설은 왜 안 없어지냐"며 '누군가 정유라의 SNS글을 대신 써주는 것 같다'는 누리꾼 글을 소개했다.

이어 "나를 무시하는 건지, 인정하는 건지, 욕하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헷갈린다"며 "어휴 고맙다"고 비꼬았다.

정유라 씨는 "하나 쓸 때마다 돈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새벽 6시에 이걸 써줄 사람이 어디 있냐"며 "너희가 나가서 구해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혹시 좌파들이 많은 돈을 주면서 자신에게 대필을 부탁해 오더라도 "그쪽은 아는 것도 없고 대필하다가 화병 나서 돈을 쓰지도 못하고 죽을 듯하다"며 "500만 원 주면 '글 쓸 사람 소개해 주겠다, 선입금해 보라"고 자기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정 씨의 '500만 원 주면'은 개그맨 허경환의 유행어 "궁금하면 500원"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