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식재 어떻게'…서울식물원 공모전 1등에 500만원

시상식 개최…30편 중 5편 선정해 상금 수여

대상 수상작 'Nature made'.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식물원은 '제5회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 시상식을 28일 오후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식물원 식재설계 공모전은 다양한 식물의 식재 기법을 통해 정원 분야의 교류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식재 설계 기술 발전과 시민 실습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은 '빛과 색으로 표현되는 정원, 컬러가든'이란 주제로 작품을 모집했다. 총 30편이 접수됐다. 그중 4월에 선정된 5편의 작품이 약 한 달간 정원 조성작업을 거친 후 5월부터 개장해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심사위원 5인, 내부 심사위원 3인을 비롯해 시민심사단 100인(정원관리 자원봉사단 50인, 공개모집 시민 50인)이 평가를 진행했다. 결과를 합산해 다득점자 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수상작은 대상 1개·금상 1개·은상 1개·동상 2개다. 대상에는 'Nature made'(전미아, 김성태, 전영아), 금상에는 '빛과 색의 정원 플랜썸'(김나영, 전영아), 은상에는 '모네의 팔레트'(Monet`s Palette)(최수정, 김기정, 박현숙), 동상에는 'Ongoing Panorama!'(김명훈, 김민성)와 '벽람원;碧藍園'(조원희)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Nature made' 작품은 공모 주제에 맞춰 색의 의미와 이미지를 중시한 정원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의 색이 유연하게 연결되도록 식물 잎의 특성을 살려 정원을 구성했다.

대상은 500만 원, 금상은 300만 원, 은상은 100만 원, 동상은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조성된 작품은 앞으로 3년 동안 존치해 식물 생장 모니터링 및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식물원 '제4기 그린썸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식재설계 공모전 정원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한 우수 봉사단원에 대한 시상과 '서울식물원 정원관리 전문가 과정' 수료식도 함께 진행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