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보육원 출신 봅슬레이 선수 수술비 지원…"가족처럼 지내는 형"

(KTV '꼰대할매')
(KTV '꼰대할매')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보육원 출신 운동선수를 오랫동안 지원해 왔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KTV '꼰대할매'에 출연한 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 강한은 보육원 퇴소 후 부상으로 인한 수술비 감당이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수술비를 못 내는 형편이었는데 배우 정우성 형이 수술비 몇천만 원을 계속 내줬다"고 깜짝 미담을 전했다.

그는 정우성에 대해 "가족처럼 지내는 형"이라고 말하며 "우연히 고등학교 1학년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아는 분을 따라갔다가 만났다. 카페에서 지인과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옆에 정우성 형이 앉아있었다"고 만남의 계기를 밝혔다.

강한은 실제로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아동복지시설 보육원 생활을 한 바 있으며, 육상선수로 2015년까지 활약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카바디 국가대표로도 활약했으며 2018년에는 봅슬레이 선수로 다시 도전에 나서 2019년과 2021년 봅슬레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한편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