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스키 출근족' 등장…"차보다 빠르네? 의지의 K-직장인" [영상]

(X 갈무리)
(X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출근길 스키를 타고 도로를 이동하는 시민이 목격돼 화제다.

수도권 지역에 이틀째 폭설이 이어진 28일 오전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출근길 스키어 등장', '의지의 K 직장인' 등의 제목으로 경기 수원 광교의 한 도로에서 찍힌 사진과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사진과 영상에는 한 남성이 스키 장비를 장착하고 눈 쌓인 도롯가를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미끄러운 길에 굼뜨게 움직이는 차를 앞서나갔다.

누리꾼들은 "와 차보다 먼저 가네", "즐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출근을 해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 지역 내 평균 적설량은 26.0㎝다. 가장 눈이 많이 온 곳은 용인시로 47.5㎝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성남·안양·구리·군포·의왕·하남·광주·양평 등에는 대설경보가 해제됐지만, 수원·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에는 여전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20㎝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이보다 한단계 낮은 대설주의보는 같은 시간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