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제설작업…삼청터널·흑석로 등 6곳 통제 해제
서울시, 1만1106명 투입해 제설·피해복구
종로·성북·동작구 도로 통제 해제…가로수 전도 원인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7일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 지역에 최대 40.2㎝(24시간 기준)의 눈이 쌓이면서 서울 도로 곳곳에서 제설 작업과 함께 가로수 전도 등에 대한 수습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종로구, 성북구, 동작구의 도로 6곳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가 해제됐다. 와룡공원로(감사원~우정의공원), 삼청터널(삼청테니스장~삼청각), 서달로(중대병원후문~상도래미안2차APT), 흑석로(중앙대정문~중앙대후문)는 가로수가 전도돼 조치한 후 오전 7시 45분 통제를 해제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전 7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누적 1만 1106명의 인력을 투입해 가로수 전도 48건 등 피해 총 61건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 교통사고, 공사장 붕괴, 정전 등 피해도 있었다.
보도 및 이면도로에 제설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서울시 교육청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건축공사장 보행자통로 등을 점검하고 전선 및 통신선에 쌓인 눈을 제거했다.
아울러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시간은 출근과 퇴근시간대 각각 30분씩 연장해 운영 중이다.
한편 전날부터 강설이 지속되며 관악 40.2㎝, 성북 27.1㎝, 송월동 26.4㎝ 등 많은 눈이 쌓였다. 눈은 이날 오후 12시~6시 사이에 그쳤다가 다음 날 다시 내릴 전망이다. 대설경보는 서울 전 지역에 내려졌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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