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노바티스·로슈…제약바이오계 한 자리 모여 생존 전략 논의

서울시·서울바이오허브 네트워킹 행사서 업계 인사 강의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Pathway to Survive, Strengthen, Succeed for Biopharma Startups'. (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서울바이오허브(한국과학기술연구원·고려대학교 운영)와 12월 3일 오전 10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2024 서울바이오·의료 오픈콜라보:Pathway to Survive, Strengthen, Succeed for Biopharma Startups'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큐어버스'가 이탈리아 제약회사에 '먹는 치매약' 기술을 이전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는 이 같은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계와 바이오·의료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열기로 했다.

바이오·의료 산업 생존 전략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서 △개회식 △기조강연 △특별강연 △세션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기조 강연에서는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이 '글로벌 신약개발동향 Overview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제약 시장 및 주요 치료 분야 트렌드,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및 EMA(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신약 승인 현황, 주요 해외 학회 동향 등 신약 개발의 핵심 이슈와 경향을 발표한다.

세션 강연은 바이오·의료 혁신 성공전략을 주제로 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센싱 아웃 및 공동연구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15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세션1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투자유치 전략'에서는 정태흠 아델파이벤처스 대표가 '글로벌 투자 동향 및 해외 직접 투자 유치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김명기 LSK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바이오텍 전문 투자사의 투자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김지헌 부광약품 본부장과 강상묵 한국거래소 차장도 강연한다.

세션2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서는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 대표가 '바이오산업의 협업, 오픈이노베이션으로부터'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글로벌 빅파마 중 하나인 로슈의 정회량 이사, 유한양행 이영미 부사장, 셀트리온 장소용 부장, 한국노바티스 김원필 전무가 강연한다.

세션3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성공을 위한 L/O & 공동연구'에서는 한국아이큐비아 박소영 상무, 알테오젠 전태연 부사장, 에이프릴바이오 박현선 부사장,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 강성룡 사무총장이 강연한다.

특별강연은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기초 기술을 개발한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가 '왜 전세계 신약개발회사가 보스톤에 연구센터를 세워 신약개발을 하러 오는가?'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 노바티스와 함께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의 시상식과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성장에 공헌한 개인·단체 대상 유공 표창식'도 함께 진행된다.

'2024 헬스엑스챌린지 서울' 수상 기업에게는 연구 지원금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 및 노바티스의 멘토링 및 코칭, 한국노바티스와 시제품 연구 및 개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