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머리 감겨주는 틈 타 미용실 털어간 男…"얼굴도 안 가리고 태연" [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미용실 원장이 손님을 관리해 주는 동안 가게에 들어와 지갑을 훔쳐 간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의 한 미용실에서 벌어진 절도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미용실 안으로 한 남성이 들어오는 모습이 남겼다. 전화 통화를 하는척하며 가게 내부를 확인한 남성은 태연하게 손님의 옷을 뒤적거린 뒤 계산대로 향했다. 남성은 곧 사장의 지갑을 챙겨 그대로 가게를 떠났다.

영상을 제보한 미용실 원장 A 씨는 당시 안쪽에서 다른 손님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었는데 뒤늦게 지갑이 사라진 걸 알고 CCTV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갑을 도둑맞아 약 5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A 씨는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하며 "남성이 모자나 마스크도 쓰지 않고, 태연하게 절도를 벌인 게 황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섭다. 나중에 해코지라도 당할까 봐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이 아니고 여러 번 해본 솜씨다", "법을 개정해서 이런 인간들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분노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