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인정' 정우성, 예전 미혼모 캠페인 찍으며 "부담되네"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 출생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가 참여한 미혼모 캠페인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18년 사진가 조세현과 대한사회복지회가 국내 입양 인식개선을 위해 진행한 '천사들의 편지'에 참여했다.
'천사들의 편지'는 국내 입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미혼모가 떳떳하게 아기를 키울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펼쳐졌던 캠페인으로, 2003년부터 16년간 350여 명의 스타와 사회 저명인사가 동참했다.
'천사들의 편지' 마지막 사진전에 참여한 정우성은 당시 촬영 현장에서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부담된다 촬영을 앞두고, 촬영을 하면서 '내가 같이 해도 되는 캠페인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왜냐하면 한 생명을 이야기하는 거잖나. 한 삶의, 인생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 의식이나 문제 이런 것들을 내포하고 있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라며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과거 행보가 현재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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