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태국서 2024 아시아 경찰교육생 축제 개최
올해 처음 외국서 개최…9개국 62명 학생·교직원 참석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 등 프로그램 진행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경찰대학이 현지 시간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방콕 왕립경찰사관학교에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APTA) 행사인 '2024 아시아 경찰교육생 축제'를 개최한다.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APTA)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찰교육기관 간 교류를 통해 경찰 교육 훈련 분야의 국제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7년 2월 창설된 다자협력 연합이다. 현재 19개국 34개 기관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 경찰대학이 의장과 사무국을 맡아 해마다 정기총회와 경찰교육생 축제를 연다.
아시아 경찰 교육생 축제(PASFA)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다섯 차례 경찰대학에서 열렸다가 올해 처음으로 외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9개국 경찰 교육기관에서 온 62명 학생과 교직원이 참석해 실질적인 경찰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치안 문제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와 APTA 연락관 회의, 선진 치안기법 특별강의, 각국 문화체험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대학생 국제 치안 학술대회에서는 총 6개국 13개 팀 가운데 논문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4개국 6개 팀이 2200달러 장학금을 놓고 경쟁한다. 지금까지 총 78개 팀이 참여하는 등 치안 분야 연구를 독려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오문교 경찰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치안 전문가로 성장할 경찰 교육생들이 해마다 모여 지식과 우정을 쌓는다면 장래 아시아 경찰 협력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공고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재외국민 보호 강화는 물론, 사이버범죄·테러·마약 등 초국가적 범죄도 함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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