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추진…4497억 모금 목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추진
전국 17개 시도지회에 사랑의온도탑 설치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4497억 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모금 목표(4349억 원) 대비 3.4% 증가한 수준이다.

사랑의열매는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음 달 2일 오후 2시 광화문 남측 광장에서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이날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회에 사랑의온도탑을 설치해 점등식을 한다.

사랑의열매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연말 기부참여를 독려하며 방송과 옥외, 디지털 등 각종 광고를 통해 캠페인을 홍보한다.

사랑의열매는 모금액을 전국 약 3만 개 기관들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지원 66.5% △지역사회 돌봄 지원 15.2% △교육·자립 역량 강화 지원 15.1% △청소년 중독 및 디지털 성범죄, 기후변화 재난 대응 등 신 사회문제 대응에 3.2%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사랑의열매는 지난 한 해 동안 기부금 총 8305억 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추진한 '희망2024나눔캠페인'에서는 목표모금액을 조기 달성, 총 4880억 원을 모금했다.

특히 지난해 모금액 가운데 기초생계 지원에 절반 이상인 3882억 원(52.1%)이 사용됐고, 나머지는 교육·자립 및 사회적 돌봄강화 등 각 분야에 나뉘어 쓰였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