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지구를 지키는 습관"…자전거 활성화 공모전 수상작 발표

총 602점 중 우수작 17점 선정…캠페인에 사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을의 향기 속으로 아들과 함께 떠나는 힐링 여행'.(행안부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모전' 심사 결과 총 17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전은 '나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습관, 자전거 타기로부터!'를 주제로, 사진과 영상 2개 부문으로 나누어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49일간 진행해 총 602점이 응모했다.

표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사진·영상·자전거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및 전 공공기관의 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소통24' 누리집에 응모작을 게시해 국민 누구나 볼 수 있게 했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도심과 자연을 대비해 기후 위기의 중심에 선 현대인에게 탄소중립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가치를 시사한 '가을의 향기 속으로 아들과 떠나는 힐링 여행'(박정식)이 선정됐다.

녹색이 주는 환경의 상징성과 자전거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구비구비 길 따라'(박신흥)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우수상 '손 번쩍들고 걸어요'(이은영)를 비롯한 총 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상 부문에서는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모습을 깔끔한 영상구성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표현한 '매력만점 대한민국을 달리다'(바람여행)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레고블록을 활용해 자전거 5대 안전수칙을 표현한 '우리집 자전거 안전 운행 일기'(밀키) 등 총 8점의 우수작품들이 선정됐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상장과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되며 올해 수상 작품은 '자전거행복나눔 누리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선정된 사진은 정부청사 및 지자체에 전시되고, 내년 달력으로도 제작돼 자전거 이용 활성화 캠페인에 활용될 예정이다. 영상은 자전거 안전교육 등 정책자료로 쓰인다.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단순한 탈 것을 넘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 방안으로써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고, 자전거 타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