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견 경태 심장병 고친 엄태흠 수의사, 12월7일 내강내고 세미나

강아지 이첨판폐쇄부전증 수술적 치료 강의

제5회 내강내고 세미나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택배견 경태의 심장병을 고친 엄태흠 수의사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이첨판 폐쇄부전증 강의에 나선다.

15일 네이버 카페 '내강내고(내강아지 내고양이 잘키우기)'에 따르면 오는 12월 7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선릉센터 A홀에서 심장 관련 세미나가 열린다.

강사로 나선 엄태흠 24시 안양 넬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소형견 심장병의 완치 심장판막수술, 누가 언제 받아야 할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엄태흠 원장은 최근 몰티즈(말티즈) 종의 강아지 경태의 개심술을 성공적으로 끝내 화제가 된 인사다.

경태는 견주의 후원금 '먹튀' 논란으로 갈 곳을 잃었다가 동물보호단체 코리안독스에서 구조해 임시보호를 받고 있었다.

임시보호자는 이첨판폐쇄부전증으로 관리를 받던 경태의 개심술을 결정했고,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평생 가족이 됐다는 후문이다.

엄 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경태를 포함한 반려견 심장 수술 사례를 소개하며 이첨판폐쇄부전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알려줄 계획이다.

내강내고 관계자는 "그동안 이첨판 폐쇄부전은 치료가 불가능하고 유지 관리를 해야 하는 질병으로 여겨졌다"며 "최근엔 개심술로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이번 세미나가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네이버 카페 '내강내고'에서 할 수 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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