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남편, 아빠와 대화 통하는 부분 없어…단둘이 술 마시고 싶어 해"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남편과 아버지의 사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조 씨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7일 오후 8시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 편집본이 올라왔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조 씨는 구독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남편이 조국 대표님을 어려워하냐?"는 누리꾼의 물음에 "서로 편하게 대하는 편이다. 서로 관심사가 굉장히 달라서 대화가 통하는 부분이 별로 없다"며 웃었다.
조 씨는 "오히려 논쟁은 전혀 없고 서로 완전히 받아들이는 대화를 한다"며 "서로 얘기를 하면 '그렇구나'라고 받아들인다. 받아들이는 부분의 폭이 넓어서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남편 만나면 '일은 잘되냐?'고 물어본다. 아버지는 저를 걱정한다. '네가 좀 한 성격 하니까 남편한테 잘해'라고 하신다"며 "남편은 아버지 만나면 음악, 옷, 역사 얘기하는 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버지와) 조금 더 친해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아버지가 너무 바빠서 남편이 선뜻 먼저 연락드리기 좀 그래하는 것 같다. 신혼이라 어색한 것도 있다. (남편이) '둘이 만나서 술 마시고 싶다'는 얘기도 하더라"라고 했다.
또 조 씨는 동갑내기 남편이 동안이라며 "같이 다닐 때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남편이 결혼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조 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낸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서울고법 민사8-2부(김봉원 최승원 김태호 부장판사)는 조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강용석 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가세연 등이 조 대표에게 1000만원, 딸 조민 씨에게 2500만원, 아들 조원 씨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조 씨는 "전 사실 그분들한테 관심이 없다. 그분들은 그분들 세계에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라며 "그 판결이 난 걸 친구가 알려줬다. 엄청 거금이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2심이더라. 3심까지 1년 정도 걸릴 것 같은데 만약 3심에서도 그 돈이 들어온다면, 이 돈을 어떻게 얄밉게 쓸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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