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 향년 39세로 사망…"친구가 자택 방문해 발견"(종합2보)

배우 송재림이 2019년 8월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송재림이 2019년 8월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안은재 기자 = 배우 송재림이 향년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2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 씨는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이날 점심을 함께 먹기로 약속했던 친구가 송 씨의 거주지를 방문했다가 송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는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아직 낫서른', '환상거탑'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영화 '미친사랑' '미끼' '속물들', '야차' 등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6월 드라마 '피타는 연애', 8월 '우씨왕후'에 출연했고 7월부터 10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진행한 '베르사유의 장미' 뮤지컬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촬영을 마친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는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는 드라마, 뮤지컬 등 최근까지 작품활동을 해와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직 젊은데 안타깝다" "전에 뮤지컬 보고 왔는데 안 믿긴다" "39세에 무슨 일인가" "충격적이다" "늘 밝은 사람이었는데 믿기 힘든 소식이다" "갑작스러워서 믿기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14일 정오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