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쿠팡 본사 압수수색…상품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검찰이 자사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알고리즘으로 순위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 쿠팡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11일 오전부터 이틀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사건과 관련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등 자사 상품 6만여 개의 '쿠팡 랭킹' 순위를 부당하게 높였다는 혐의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이 검색 순위를 조작했다며 시정명령을 내리며 과징금을 부과하고, 쿠팡과 계열사 CPLB를 각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