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풍선 말고 예쁜 풍선 주세요"…경찰청,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

16년째 안보지킴이 공모전…총 130개 수상작 선발

경찰청 주관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수상작 이미지 (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안보지킴이 공모전은 올해 16년째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영상·사진·표어·포스터 작품을 공모하는 행사다.

이번 공모전 작품 접수는 지난 6월 17일부터 세 달간 진행됐으며, 특히 포스터 부문은 △성인 △중고등 △초등 △유치부 등으로 분야를 나눠 어린이들에게 안보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마련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에는 총 4071개 작품이 출품됐다. 작품 수가 지난해 대비 600여개 늘었다. 전문가들이 참여한 두 차례 심사 결과 총 130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표어 부문에서는 '의심 없이 한 클릭(Click), 국가 안보의 크랙(Crack)'이라는 표어가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포스터 부문 중고등부 대상을 받은 이지민 학생은 "경찰을 진로로 희망하고 있는데, 경찰청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가안보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안보는 국민과 경찰이 함께 지켜가는 것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생각해 볼 소중한 기회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수상자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경찰청 제공)

Ktiger@news1.kr